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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교통사고 중 82.5% 혼자 탔을 때 발생

도로공사, 졸음 깨우는 방식→안 졸게 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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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교통사고의 82.5%가 운전자 혼자 탔을 때 발생하며 고속도로에서 운전한 지 2시간이 넘어가면 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홍상연 박사는 '졸음운전 근절토론회'에서 '졸음운전에 대한 인식전환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홍 박사는 시속 100㎞ 주행시 1시간 안에 운전자의 29%, 2시간 안에 75%가 졸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악천후일 때는 운전자들이 피로한 대신 졸지는 않지만 날씨가 맑고 노면이 건조한 날 졸음운전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8시간 잠을 안 자면 반응시간이 2배 증가하는 등 혈중알코올농도 0.05% 상태와 같고 24시간 안 자면 혈중알코올농도 0.15% 만취상태와 같아 운전하는 게 매우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은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 이후 하루 운전제한거리를 670㎞에서 주간 500㎞, 야간 400㎞로 단축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밤새 게임을 한 10대 운전자의 차에 사람이 치여 숨지자 졸음운전 및 운전자 수면부족 연구 국가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로교통법 제45조에 '과로, 질병 또는 약물의 영향과 그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면 안된다'고만 규정돼 있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에 대처해 졸음을 깨우는 방식에서 졸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도로변에 바람개비를 설치하거나 현수막, 사이렌, 돌출차선 등을 통해 운전자의 졸음을 깨우도록 시각·청각·촉각을 통해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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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속 100㎞로 달리면 1초당 27m를 주행하는 셈이라 졸음을 깨게 하는 방식으로는 대응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고 운전자의 피로를 관리해 졸지 않게 해야 한다고 홍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올 상반기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19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0여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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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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