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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천억 원대 다단계 사기…5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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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천억 원대'의 대규모 다단계 사기사건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공안은 최근 약 6억 6천만 위안 우리 돈 1천 170억 원 규모의 다단계 사기사건을 수사해 용의자 56명을 체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사기금액과 피해자 규모, 연관된 지역 등 여러 측면에서 중국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다단계 사건으로 꼽힌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경찰에 자수한 주범 쑨(孫)모씨는 지난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부친과 장모 명의로 회사 2곳을 세운 뒤 이 회사들이 중국롄퉁(聯通·차이나유니콤)의 자회사라고 속여 휴대전화 판촉을 가장해 회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쑨씨 일당은 회원들로부터 가입비로 9천999위안 (약 178만 원)씩을 받고서 다른 회원을 많이 모집하면 승진과 수당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속아 회원으로 가입한 피해자는 전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개 성에서 약 6만 6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공안은 체포한 56명 중 33명을 구속하고 1억 300만 위안을 동결조치했으며 이들로부터 휴대전화, 컴퓨터, 카드, 도장 등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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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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