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기후 변화 문제는 인류 전체의 책임이라며 '세계의 지붕'인 티베트 고원을 지구 온난화로부터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기후변화 캠페인의 하나로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영상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특히 티베트 고원은 남극과 북극 다음으로 빙하가 많은 '제3극'이라며 이곳은 티베트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환경적 건강과 지속 가능함을 위해 마땅히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티베트 고원의 기온이 세계 평균의 3배에 해당하는 1.3℃ 올랐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티베트 고원 빙하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티베트 망명정부는 내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티베트 고원 보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협약 당사자가 아니어서 표결권은 행사하지 못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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