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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목함 지뢰 때문에 하루아침에 다리를 잃어버린 두 군인.
나라를 지키다 다친 그들을 온 국민이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에게 새로운 다리가 생겼습니다.
어제(19일) 오후, 오른쪽 다리를 잃은 김 하사와 두 다리를 모두 잃은 하 하사가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했습니다.
표정은 밝았습니다.
[김정원 하사 :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의족을 처음 착용하는 이들 곁에는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특별손님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장애인 육상선수 에이미 멀린스입니다.
그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평생 의족을 착용하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앞으로 의족을 차고 살아가야 할 두 군인에게 멀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에이머 멀리슨/장애인 육상 선수 : 할머니가 나에게 해준 말씀을 들려 드리고 싶어요.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은 절대 오지 않는다는 말이죠. 여러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두 장병은 멀린스에게 의족을 달고 살아온 경험에 대해 물었고, 멀린스는 자신의 의족을 보여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에이머 멀린스 : 이것은 걷기용인데, 운동할 때는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밴드가 부착된 의족을 신어요. 마치 여성들이 당일 기분에 따라 립스틱 색을 바꾸듯이 의족을 바꿀 수 있는 기쁨을 알게 될 것입니다.]
[김정원 하사 : 강한 정신력을 갖고 멋지게 사는 멀린스를 만나고 나니 나도 다리 한쪽을 잃은 지금의 고난을 이겨내고 더 멋지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습니다.]
예전처럼 걸을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분명히 재기할 수 있습니다.
김 하사와 하 하사의 새로운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기획/구성: 임찬종, 김민영
그래픽: 이윤주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