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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다단계 설계자' 강태용 처남 인터폴 '적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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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의 처남인 배상혁(44)씨에 대해 '적색수배(Red Notice)'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색수배는 살인 등 강력범죄 사범이나 조직폭력단 중간보스 이상 범죄자, 50억 원 이상 경제사범 등에게 내리는 국제수배의 하나입니다.

적색수배 대상자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180여 개 국가 어디서든 체포될 수 있고 수배를 한 국가로 압송됩니다.

경찰은 통상 출국 기록이 있어야 적색수배를 내립니다.

그러나 경찰은 배씨에게 출국 기록이 없지만 2008년 11월 국내에서 수배를 내린 뒤 소재 파악이 전혀 되지 않고 생존기록도 없어 밀항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오늘(19일) 중으로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폴 사무국에 수배요청서를 보낼 방침입니다.

배 씨는 조 씨 일당이 전국을 무대로 4조 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벌이던 시점에 전산실장을 담당한 핵심 인물입니다.

경찰은 유사수신업체를 앞세워 불특정 다수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하위 투자자 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와 회사 간부들에게 높은 배당금과 수당을 주는 이른바 금융다단계 사기 범행을 '설계'하는 데 배 씨가 중추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 수배를 내릴 당시 배 씨가 조 씨 일당과 공모, 1조1천억 원대 다단계 유사수신을 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배 씨를 검거해 본격 조사하면 추가 범행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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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경찰은 강 씨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정 모(40) 전 경사를 상대로 조 씨 일당과 접촉 여부를 집중 캐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정 씨가 지난 13일 중국 광저우로 출국을 시도할 당시 신용카드 1장을 소지했지만 현금은 한화 2만 원만 가지고 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내에 조 씨 일당과 관련된 다른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 금융거래 내역, 중국 내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씨는 1억 원 수뢰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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