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양육부담을 줄이는데 매진해온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앞으로는 청년들의 결혼 연령을 앞당기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지난 10년간 80조 원을 들여 각종 대책을 시행했지만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한 겁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새로운 저출산 대책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이른바 3포 세대가 적당한 나이에 결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제로 25세에서 29세 여성은 결혼 후 아이를 1.88명을 낳지만, 35세를 넘어 결혼할 경우 1명도 채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예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현재 1억에서 최고 20% 높이고 전세 임대주택 입주 때 젊은 부부들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취업 문제는 2017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청년 일자리를 4만 개 이상 만들어 해결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시행해 현재 1.2명인 합계출산율을 5년 뒤 1.5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이번 방안은 오늘(19일)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쯤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