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의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했습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미국 항공모함에 직접 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한 뒤 헬기를 이용해 일본 가나가와현 미국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레이건호에 승선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최근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법률을 제·개정해 공포했으며, 이것이 미·일 동맹을 더욱 확고한다고 의미 부여해 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레이건호 탑승에 앞서 가나가와현 앞바다인 사가미만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구라마'를 타고 함정을 사열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은 한층 엄혹함을 더하고 있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위협은 쉽게 국경을 넘는다"며 "한 나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단호하게 지키겠다. 그러기 위한 법적 기반이 앞서 성립시킨 평화안전법제다. 적극적 평화외교를 앞으로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관함식에는 자위대 함정 36척과 항공기 37대가 동원됐습니다.
또 한국 해군의 대조영함이 참가했으며 미국, 인도, 호주, 프랑스 함선도 참가했습니다.
한국 해군이 일본의 관함식에 함선을 보낸 것은 2002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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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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