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재벌그룹 계열사들을 포함해 500대 기업 10곳 중 1곳은 이른바 '좀비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좀비기업이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고 금융지원에 의해 연명하는 기업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진단하는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곳이 해당되는데 이는 영업이익으로 원금은 커녕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곳은 모두 49개사로 집계됐습니다.
1년이라도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을 기록한 기업은 2013년 75개사에서 지난해 85개사로 10곳이나 늘어났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통상 1.5 이상이면 상환능력이 안정적인 것으로, 1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평가됩니다.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1 미만인 49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25곳이 30대 그룹 계열사였습니다.
현대중공업 계열이 3곳으로 가장 많았고 SK, LG, 한화, 한진, 동부그룹 계열사가 각 2곳씩이었습니다.
삼성, GS, CJ, LS, 대림, 현대, OCI, 금호아시아나, KCC, 동국제강 등도 1개 계열사가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