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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사건 부상자 박씨 "범행동기, 경찰조사 끝나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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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10살 초등학생으로 밝혀지자 이 사건으로 머리를 다친 피해자 29살 박 모 씨는 "용의자가 잡혀 다행이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생 3명이 학교에서 배운 낙하실험을 한다며 옥상에서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박씨는 "(범행 동기는) 경찰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찰 발표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단지 초등학생의 과학적 호기심에서 비롯됐지만 한 사람이 사망하고 한 사람이 중상을 당했는데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토로했습니다.

초등생이 용의자로 밝혀지면서 '캣맘'을 노린 혐오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씨는 이런 분석에 대해서도 "경찰조사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씨는 당시 벽돌에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두개골이 함몰되고 후두부에 10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박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숨진 박씨와 둘이 함께 허리를 숙여 고양이 집을 만들고 있었는데 15분쯤 지났을까 아주머니와 제 머리에 거의 동시에 무언가가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119 소방서에 신고했다. 피가 나는데도 아픈줄 몰랐다. 경비아저씨를 부르려고 뛰어갔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보여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이 달려왔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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