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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는 가기 싫어"…EU 난민 분산배치 계획 '흔들'

유럽행 난민들 '난민처 쇼핑' 풍조 확산…근본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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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건너온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룩셈부르크나 에스토니아 등을 기피하고 독일행만 고집해, EU 회원국들의 난민 분산 수용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그리스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30명을 룩셈부르크로 보내려던 재배치 계획이 독일행을 고집한 난민들 탓에 최근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난민들이 일자리와 복지혜택이 풍부한 독일을 선호하고, 독일보다 경제 생활여건이 떨어지는 에스토니아나 루마니아 등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EU의 한 외교관은 "EU의 분산배치 계획이 난민들의 '난민처 쇼핑'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왔다면 룩셈부르크행을 거부해선 안 되며 이는 EU의 난민 분산배치 계획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EU는 난민 16만 명을 재배치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28개 회원국 중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오스트리아,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6개국만이 난민 수용 준비를 마쳤습니다.

EU는 그리스에 도착한 6만 6천 400명의 난민을 앞으로 2년간 회원국에 분산 할당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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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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