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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간서 철군 연기"…임기내 철군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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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상황을 감안해서 내년까지 완전 철수하겠다던 당초 계획을 백지화한 것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아프간 주둔 미군 9천8백 명을 내년 말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당초 현재 9천8백 명인 아프간 주둔 미군을 올해까지 5천500명으로 줄인 뒤 내년까지 완전히 철군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북부도시 쿤두즈를 점령하는 등 세력을 확대하고 IS마저 기승을 부리면서 철군을 미루기로 한 것입니다.

일단 내년까지 현재 9천8백 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2017년에 5천500명으로 줄인 뒤 이후 치안 상황을 봐가며 감축규모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잔류미군은 바그람 등 기지 3곳에 머물며 정부군 훈련 등 비전투 임무를 계속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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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침공 13년 만인 지난해 종전을 선언했던 미국의 아프간 전쟁은 부시, 오바마 대통령을 거쳐 차기 대통령까지 넘어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에 다시 미군을 투입한 데 이어 아프간 철군 일정도 연기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내 두 전쟁을 끝내겠다는 약속을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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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국장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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