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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에서 와인 만든 영국 노인에 태형 350대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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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와인을 만든 혐의로 1년 넘게 구금 중인 70대 영국 노인이 공개 태형 350대로 죽을 위기에 처했다며 가족들이 영국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석유업계에 종사하며 25년 동안 사우디에서 살아온 74살 영국인 칼 안드레 씨는 지난해 8월 집에서 만든 와인 병이 차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로 사우디 종교 경찰에 체포돼 감금 중입니다.

안드레의 아들은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보낸 성명에서 "암과 천식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350대를 맞으면 아버지는 죽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안드레에 대한 구금 기간 1년은 이미 지났지만 그의 나이나 건강 때문에 태형 집행이 미뤄진 것 같다며 이제는 확신할 수 없다고 가족은 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부처와 고위 당국자들이 사우디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술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여성 운전을 금지하고 있으며, 간통, 동성애, 마약 밀수 등은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가 지난해 8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최소 175명을 처형했으며, 1985년 이후 처형된 2천208명 중 48.5%가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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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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