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태로 동유럽에서 일자리 감소 등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 차량은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이들 4개 국가의 자동차 생산량 중 폭스바겐 비중은 3분의 1에 달합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판매량과 일자리가 얼마나 감소할지 계산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황이 악화하면 동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폭스바겐 사태 여파로 헝가리와 체코의 경제성장률이 1∼1.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헝가리에서 자동차산업이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나 되며 전체 수출의 13%를 책임집니다.
체코도 다른 유럽 경제보다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폭스바겐의 신임 최고경영자인 마티아스 뮐러는 최근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수습을 위해 필수적인 지출이나 투자가 아니면 계획된 투자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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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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