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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교류단체 간부 '류윈산 방북, 남북관계에 청신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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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북한의 교류 촉진을 도모하는 일본 민간단체인 '북일우호교토(京都)네트'의 아사노 겐이치(淺野健一) 이사는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이 남북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류 상무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등에 참석한 것에 관해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고 생각한 것"을 보여준다며 "이로써 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광복절을 전후로 북한을 방문한 아사노 이사는 당시 19개국 정도가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에 대표단을 파견했는데 중국에서는 정부 대표는 물론 민간단체도 오지 않을 정도였다며 류 상무위원의 이번 방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장성택 숙청 후 북한은 중국과 상당히 긴장 상태의 관계를 유지했다"며 그간 "중국과 북한의 연락 통로가 끊기는 것을 가장 걱정했다"고 언급했다.

아사노 이사는 류 상무위원의 방북이 남북 관계 회복이나 동북아 정세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이 지금 꽤 사이가 좋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남한과 북한이 8월 합의로 돌아가고 인적 교류 등을 재개하는데 중국이 중개 역할을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아사노 이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열병식에서 경제·핵 무력 병진 노선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그간의 대결 자세를 완화하고 대화 쪽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며 여기에는 중국의 의향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아사노 이사는 올해 8월 북한을 방문해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 대사 등 북한 당국자를 면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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