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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임각수 괴산군수, 아들도 증인 나서 결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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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각수 괴산군수의 아들이 법정에서 아버지의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사건 9차 공판에서 변호인 측 요청으로 임 군수의 아들(35)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법정에 선 임씨는 "아버지는 평소에도 정직하고 근면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고, 인사철에는 관사를 방문한 손님에게 문도 열어주지 않을 정도로 엄격했다"며 임 군수의 뇌물수수가 사실이 아님을 에둘러 주장했다.

아들 임씨는 특혜 의혹을 받는 자신의 J사 채용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구직 활동 중 J사 회장의 자서전을 읽고 그 회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개인사업에 관심이 있던 때에 가까운 곳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12월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다른 직원과 마찬가지로 생산부서에서 일을 시작했다"며 "당시 J사는 직급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고, 빈자리가 생기면 기존 직원이 승진하는 시스템이었던 까닭에 비교적 빠른 승진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문을 마친 재판부는 오는 26일 공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임 군수는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J사 회장 A(46)씨로부터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이 업체에 입사한 임 군수의 아들이 3개월 수습 뒤 곧바로 과장으로 정식 채용됐고, 1년 뒤에는 차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등 특별 대우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은 일종의 특혜로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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