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떨어뜨린 효과로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1%대의 초저금리 시대가 열렸지만 저금리의 혜택이 저소득 서민층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실의 자료를 보면 연소득 3천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은행권 대출은 작년 말 114조2천억원에서 올해 6월 114조1천억원으로 1천억원 줄었습니다.
반면에 '이자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은 급증했습니다.
이들의 비은행권 대출은 같은 기간에 23조7천억원에서 24조7천억원으로 1조원 늘었습니다.
싼 금리 혜택은 연소득 6천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주로 누렸습니다.
이들의 은행 대출은 같은 기간 101조9천억원에서 106조원으로 4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늘어나는 저소득층의 비은행권 대출에 힘입어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수익은 급증하는 추셉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201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거둔 예대마진은 2조394억원입니다.
연 30% 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조7천57억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습니다.
연 25∼30%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잔액은 2조4천890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3.6%로 나타났습니다.
10%대 중금리 대출은 약 13.9%에 그쳤습니다.
대부업체도 저금리 속에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상위 20위 대부업체 순이익은 작년 5천95억원으로, 2009년 3천175억원의 1.6배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