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어젯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또 양국 고위층 왕래를 강화하고 중-북 간 경제협력을 촉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이 이날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실현,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 정책 3원칙을 견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류 상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이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관련 당사국들의 이익과 지역 안정, 세계평화에 부합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류 상무위원은 중 북 양국 간에 고위급 대화를 확대하고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증진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한의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을 위해서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북한 역시 남북한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국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위원장은 또 이날 회동에서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강조하고 발전시키자는 내용이 담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런 시 주석의 서한에 진심 어린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북중 우호 관계는 김일성과 김정일 등 선대 지도자들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외교적 유산임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