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국회가 1951년 제작한 지도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태만 독도연구포럼 대표는 오늘(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사단법인 도도연구보전협회 주최로 열린 '2015년도 독도영유권 학술대회'에서 일본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부속지도로 제작한 '일본영역참고도'에 독도가 한국영토로 표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1951년 제2차 세계대전 종식을 위해 일본과 48개 연합국이 맺은 조약입니다.
정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비준 과정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독도를 한국령으로 그린 '일본영역참고도'를 조약의 부속지도로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영역참고도'를 보면 한국과 일본을 가로지르는 경계선과 별도로 독도의 동편에 반원을 그려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당시 일본 정부와 국회가 '독도 한국령'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당시 일본 국회가 '일본영역참고도'에 관해 논의한 내용은 일본의 국회 회의록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약 발효 직후인 1952년 5월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기한 또 다른 지도인 '일본영역도'가 마이니치 신문사에 의해 제작·배포되기도 했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독도 한국령'을 인정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