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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러시아, 시리아 공습 둘러싸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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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와 러시아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나토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드러나자 나토가 러시아의 '도발 행위'를 연일 맹공하고 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6일) 터키 영공 침범에 대해 러시아측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해명한 데 대해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주말 2건의 영공 침범 사건은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며 장시간 동안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또 러시아가 시리아와 중동지역에 지상군과 군함을 파견하는 등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전날 브뤼셀을 방문한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동하고서 러시아의 터키 영공 침범을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에 시리아 반군과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 중단, 수니파 무장조직 'IS' 격퇴 주력,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해결 협력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나토가 러시아의 우발적인 영공 침범 사건을 이용해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적을 왜곡하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알렉산더 그루시코 나토 주재 러시아 대사는 서방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을 병합한 데 이어 우크라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지원을 강화하고 동유럽 국가 및 발트 국가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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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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