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줄만 알고 치울 주는 모르는구먼!"(다음 닉네임 'under'), "불꽃놀이의 화려함과 어울리는 거지 같은 시민의식!"(네이버 아이디 'dae9****') 지난 3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지만, 땅바닥에는 치킨부터 피자까지 먹다 만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다음 이용자 '겨울창가'는 "그날 한강대교에 있었는데 도로까지 돗자리, 캔, 비닐봉지, 피자 상자가 휘날리더구먼. 우린 우리가 먹은 거 다 가지고 왔는데 그딴 시민의식 가지고 무슨 선진국 타령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메타'는 "우리 자리 치우고 나오는데 옆에 있던 사람은 그냥 가기에 '쓰레기 놓고 가셨어요'하니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결국 내가 줍고 돌아서니 온 천지가 쓰레기. 치우고 가는 사람이 이상한 건가?"라고 자조했습니다.
"제발 공원에서 고기 굽지는 맙시다. 외국인 관광객이 '컬쳐쇼크(문화충격)'라고 해서 민망해 미치는 줄 알았네요." (네이버 아이디 'sm04****'), "지나가다 보니까 대낮부터 만석인 주차장에 텐트치고 고기 구워 먹을 때부터 이럴 줄 알았지!"(네이버 아이디 'lees****'와 같은 지적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들며 배울 건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ong****'는 "이런 거 보면 일본이 나쁜 짓 많이 했어도 시민의식이나 질서는 진짜 대단하다"고 치켜세웠고, 'chae****'는 "일본 도쿄, 오사카 하나비 볼땐 더 많은 사람 몰려도 질서의식은 최고던데. 정말 비교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엉치기엉차'는 "일본 축제에 3번 정도 가본 적 있는데 다들 막판에 쓰레기 전부 치우더라. 축제 끝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깨끗해서 놀랐다"고 증언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럴 바에는 불꽃축제와 같은 대형행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 아닌가요. 축제를 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다음 이용자 '이대성'), "시민의식은 바닥인데 무슨 행사냐? 시민이 성숙하지 않는데 뭘 대단한 걸 바랐는지, 원"(네이버 아이디 'vkai****')과 같은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