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를 빙자해 받아 챙긴 돈으로 전국을 떠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엄 모(21) 씨 등 주범 2명을 구속하고 오 모(16) 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6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인터넷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 휴대전화 판매글을 올려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1천700여만 원을 가로챈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주범 엄 씨가 여자친구 오 모(16·여) 씨 등 가출 청소년 2명과 함께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생활비를 마련해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이들은 다른 지역 가출 청소년들에게 합류하라고 연락, 세를 불렸다.
이런 방식으로 모인 일당 8명은 인천, 광주 등 전국을 떠돌며 빌린 차 안에서 계속 사기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할 땐 사기 위험이 있으니 직거래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