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인 고궁박물원이 비문명 행동을 한 관광객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산지샹 고궁박물원 원장은 지난 6월 실명으로 입장권을 사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비문명 행위를 한 사람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리하고 있다며 명단에 오르면 앞으로 2년에서 3년간 입장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2천500명에 달합니다.
새치기하거나 입장권에 웃돈을 붙여 파는 암거래상, 자격증 없이 가이드 행위를 한 사람, 고궁 내에서 물건을 팔거나 광고물을 뿌린 사람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고궁박물원 내 어화원 구리 항아리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의 이름을 하트 표시로 둘러 새긴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고궁박물원은 유적보호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 수를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연휴 이틀째인 어제 현장에서 파는 3만 장의 입장권이 2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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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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