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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美 9월 고용시장 부진…시장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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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3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다죠?

<기자>

네, 회복세가 계속되왔던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 9월에는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인상 시점도 오리무중이 됐습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5.1%로 전달과 같았지만요, 비농업 분야의 새 일자리 수가 14만 2천 개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 개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당초 월가에서는 이달 27일에 다시 열리는 미 연준의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고용시장의 부진이 확인되면서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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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에는 옐런 미 연준의장이 올해 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지만, 연준 내부에선 비둘기파와 매파 간의 의견 차이가 여전하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장중 반등 폭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이 됐습니다.

유럽증시도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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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스바겐 관련 속보가 연일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의 파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넘어서 독일 경제에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요?

<기자>

네, 폭스바겐은 파문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약 40% 가까이 폭락을 했습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올해 폭스바겐의 매출이 -11% 역성장하면서 순이익도 40% 넘게 급감할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한때 단단했던, 기업 이미지의 추락은 돈으로 환산하기도 힘들고요.

특히 유럽 자동차의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이른바 '청정 디젤' 기술이 대대적인 검증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독일과 유럽 자동차 업계가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유럽의 제조업과 내수를 이끌어왔던 독일 경제까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업계 전체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전기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는 사건이 될 것이란 분석인데요, 이런 경우에 장기적으로 테슬라를 비롯해서 무인차, 전기차 산업에 뛰어든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업계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고요, 하이브리드나 수소연료전지 차량에서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현대·기아차, 또 일본 업계에도상대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폴로'라는 의류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패션업계의 거물이죠. '랄프 로렌'의 과감한 용퇴 발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리 한국에도 '랄프 로렌'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죠.

자신이 직접 창업하고 48년 동안 경영한 회사의 CEO 자리를 스스로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폴로 선수의 로고가 새겨진 폴로 브랜드는 1972년에 나왔는데요, 큰 유행 속에 미국의 대표적 캐주얼 상표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미국 상류사회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대중 의류에 과감히 접목해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인데, 지금은 매출이 76억 달러, 9조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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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세인 랄프 로렌은 어려운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고 정규 디자인 교육을 받지도 않았었지만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미국 패션의 제왕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달 29일 스스로 용퇴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이 5% 넘게 감소하자 "상장회사로서 변화하는 시장에 더 적합한 리더가 필요하고 지금이 그때"라고 말했습니다.

패션업계에선 최근 온라인 쇼핑과 패스트패션의 확대 흐름이 결정의 배경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후계자로는 자신의 가족이 아닌 경쟁 브랜드 '갭'을 키워냈던 젊은 전문경영인을 과감하게 발탁했는데, 이 발표 이후에 랄프 로렌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캘빈 클라인'의 은퇴에 이어서 랄프 로렌의 2선 후퇴로 전후 1세대 미국 디자이너들의 황금기가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션의 거장다운 멋진 퇴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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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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