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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폭탄' 50개 미회수…中, 택배 검사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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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 소포 폭탄 테러가 발생한 중국 광시 자치구에서 테러범이 보낸 소포 50여 개가 아직도 회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편배달이 워낙 많은 중국은 소포의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광시 자치구 류청현은 테러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테러 용의자가 만들어 보낸 70여 개의 '소포 폭탄' 가운데 50여 개가 아직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청현 주민 : 정말 공황이에요. 무서워요. 아무리 내가 온라인 쇼핑으로 산 물건이라도 배달오면 두려워서 받지 못하겠어요.]

이곳 류청현 현지 우체국은 국경절 연휴 동안 소포 운송을 전면 중단한 상태고 현지 공안당국은 의심스러운 소포 66개를 수거해 조사중입니다.

지난해 택배 규모가 139억 6천만 건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는 택배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광저우와 안후이에서 이혼한 전처와 내연녀에게 보낸 택배 폭탄이 터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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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회사들은 택배 물품 검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택배 회사 : 모든 택배를 다 뜯어서 검사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송하지 못합니다. (이것도 뜯어봤나요?) 뜯어봤죠. 옷이네요.]

중국 정부는 모든 우편물에 대한 개봉 검사와 실명확인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물량이 너무 많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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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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