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9 구조신고출동의 절반 이상이 벌집제거나 동물구조, 잠긴문 개방 등 인명구조와는 무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의원(인천 남동갑)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119 구조 신고 출동건수는 총 24만3천104건입니다.
이 가운데 33.6%(8만1천764건)이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이었고 14.9%(3만6천292건)는 동물구조, 8.3%(2만284건)가 잠긴문 개방으로 나타나는 등 인명구조와 무관한 3가지 업무가 56.8%를 차지했습니다.
화재(7.5%·1만8천143건)와 교통사고(8.9%·2만1천745건), 승강기 사고(3.6% ·8천677건), 실내갇힘(1.8%·4천486건) 등 인명구조와 관련한 출동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 경기도 소방관들이 현장 출동 과정에서 가장 많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부터 올 6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38건의 소방관 폭행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 소방관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40건 중 120건(85.7%)이 음주자에 의한 폭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방관 폭행자에 대한 처벌은 구속 6건, 불구속·벌금·기소유예 134건이었고,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폭행 피의사건은 11건에 그치는 등 소방관 폭행 피의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119 신고는 국민들의 위급 상황발생시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구조요청 수단"이라면서 "응급상황과 비응급 상황을 구분해 골든타임을 관리하고, 동물구조나 문개방은 관련단체에 업무위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의원(창원 성산)은 올 8월말 기준 경기도 소방헬기 출동건수(693건)의 52%(360건)이 등산객 구조업무였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