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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도피 브라질 비리 스캔들 연루자 곧 추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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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자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는 브라질 비리 스캔들 연루자를 곧 추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브라질 국영은행 방쿠 두 브라질(BB)의 전 마케팅 담당 이사 엔히키 피졸라투를 오는 7일 추방할 예정이다.

피졸라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시절(2003∼2010년)에 일어난 이른바 '멘살라웅'(Mensalao) 스캔들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12년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졸라투는 형 집행에 앞서 2013년 9월 이중국적자 신분을 이용해 이탈리아로 달아났다.

여권 등 신분증을 위조해 도피생활을 하던 피졸라투는 로마 북쪽에서 인터폴에 체포됐다.

한편, 브라질에는 이탈리아 극좌파 테러리스트 출신 케사레 바티스티가 망명자 신분으로 살고 있다.

바티스티는 1970년대에 발생한 4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돼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가 달아나, 프랑스와 멕시코 등을 떠돌다 2007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검거됐다.

이탈리아 법원이 궐석재판을 통해 바티스티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브라질에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2010년 1월 그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고, 2011년 6월 정식 거주 자격을 부여했다.

양국 정부는 그동안 바티스티와 피졸라투 추방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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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는 정치적 망명을 허용한 바티스티를 추방하는 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에 맞서 이탈리아 정부는 피졸라투 추방을 계속 유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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