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달 18일 발생한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의 탄광 습격 사건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명을 초과한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18일 신장자치구 아커쑤 지구 바이청 현에서 칼로 무장한 괴한들이 탄광을 습격한 사건으로 경찰관 5명을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명가량이 부상했다고 현지 공산당 간부와 공안 등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습격 사건으로 경찰관 5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40명의 사상자가 났다는 지난달 22일 보도에 비해 사상자 수가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중국 주류 민족인 한족이며 용의자 9명이 아직 도주 중이라고 RFA가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공산당 간부는 "습격의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며 "이에 따라 아커쑤지구 내 한족 이주자들이 겁먹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이 자원이 풍부한 신장 내 이슬람 무장단체와 분리주의자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망명 위구르족과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당국에 대항하는 무장단체의 존재 증거를 제시한 적이 없다며 사회 불안이 위구르족의 문화와 종교에 대한 통제로 인한 절망감과 관련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스웨덴과 터키에 망명한 위구르족 일부는 근로자 기숙사가 주요 공격 대상이었으며 사망자가 11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고 매체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