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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으로 10년 전 밀려난 상인들 생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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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청계천 복원공사로 청계천 주변에서 밀려난 상인들이 서울시의 이주 대책 실패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상인들은 오늘(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계천 거리의 주인이던 자신들이 복원 10주년을 맞아 불청객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씁쓸하다면서 화려한 행사 속에 잊혀진 자신들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시는 당시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서 갈 곳을 잃게 된 상인들을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하는 복합쇼핑센터 '가든파이브'에 입주시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에 청계천 상인들이 입주를 꺼린 데다 상권마저 오랫동안 활성화되지 않아 상인들은 비싼 임대료를 물며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들은 "가든파이브에서 장사를 시작한 상인들도 악조건에 하나 둘 자리를 떠 이제는 1백여명 밖에 남지 않았다"며 "노점상으로 내몰려 더 비참하게 생활하는 상인들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상인들은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위해 상인들이 제안한 공개토론회에 응하라고 촉구하고 오는 3일 청계천 걷기 대회와 사진전을, 6일엔 서울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공개 포럼을 여는 등 서울시의 복원 10주년 행사에 대응해 자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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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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