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계곡물도 말랐다"…충북 산간마을 14곳에 비상 급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오랜 가뭄으로 식수원이 고갈되면서 충북 일부 산간마을 주민들이 급수차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마을 주민들이 시·군 급수차에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계곡에 간이 상수도를 설치, 식수로 사용해왔으나 오랜 가뭄으로 계곡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시·군 비상급수는 추석 직전부터 시작됐는데, 가뭄 피해는 북부권이 가장 심각합니다.

단양군의 경우 어상천면·가곡면·단성면 각 1개 마을과 영춘면·적성면 각 2개 마을 등 7개 마을에서 비상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주시 수안보면의 1개 마을도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의 미원면 2개 마을과 낭성면·문의면 각 1개 마을, 옥천군 안내면 2개 마을도 계곡이 말라 식수를 공급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오늘(1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려 30∼8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지만 식수난을 풀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오늘 비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내년 3∼4월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피해가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비상대책반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 지사는 직원 조회에서 "이달 중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수가 부족한 마을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겠다"며 "급수차로 제공하는 식수가 조족지혈이 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시·군과 비상대책반을 꾸려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