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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뛰놀던 닭이 낳은 달걀인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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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초원에서 닭이 뛰노는 사진과 함께 '방사', '자연주의' 등으로 적힌 고가의 달걀 상품 상당수가 사실은 공장식 축산에 의해 생산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외 녹색당,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CJ제일제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과장광고 행위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홈플러스의 'Green Life 방사 유정란'과 CJ제일제당의 '더 안심 건강란'엔 초원에서 방목하는 닭 사진과 '자연주의'란 문구가 적혀 있지만, 실제 현장을 방문조사한 결과 두 회사 제품 모두 닭을 초원에서 방사하지 않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홈플러스 농장에서는 평지에서 사육하는 평사 방식으로, CJ제일제당 농장에서는 배터리 케이지에 가둔 채 키워 달걀을 생산하고 있었다며 이는 거짓 광고로 소비자를 속여 달걀을 더 비싸게 받은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이날 방사 유정란을 공급받는 전체 6개 농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닭들을 방사해 키우는 것을 확인했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동물보호단체들이 축사 내부까지 들어와 사실을 파악하지 않은 채 축사 겉모습을 보고 판단한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알려 홈플러스의 명예를 훼손한 단체들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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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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