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이 중국발 수요 둔화 등으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5.09달러로 2009년 3월 초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국제 유가는 세계 2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미국과 석유수출입기구의 공급량 증가로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금속들 가격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세계 금속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하강에다가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금속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관련 업계는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가 급락했으며, 브라질,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자원 신흥국들은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브라질은 투기 등급으로 전락하고 헤알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추락했으며 말레이시아도 링깃화 가치가 1990년대 외환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으로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호주는 철광석 등의 수출 급감으로 호주 달러 가치가 지난 12개월간 20%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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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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