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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동계 올림픽 개최국' 한국의 부끄러운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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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끄러운 설문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고된 내용인데요, 스포츠부 권종오 기자가 단독 입수해 취재파일에 남겼습니다.

평창조직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동안 전국의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물었습니다. 2018년 평창에서 동계 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된단 점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47%만이 안다고 답했고 절반이 넘는 52%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같은 장소에서 치르고 평창이 개최지로 확정된 지 4년이나 됐는데 말이죠.

직접 가서 관람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12%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84%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 너무 멀어서, 관심이 없어서였습니다.

이대로라면 2년 5개월 뒤 평창 패럴림픽이 펼쳐질 경기장은 텅텅 빌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더 충격적인 건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긍정적이란 평가보다 부정적이란 평가가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패럴림픽 관련 용어에 대한 인지도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개최국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조직위는 패럴림픽의 인지도 제고와 장애인 인식 전환을 위해 총력을 펼칠 방침이라고 합니다.

교육용 비디오도 제작해 배포하고, 워크숍에 웹사이트 홍보에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하는데요, 이게 과연 혼자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한 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는 선진국 여부를 가리는 주요 척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우리들의 생각이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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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파일] [단독] 국민 52% “평창 패럴림픽 모른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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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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