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의 유명 관광지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있던 보트가 다른 보트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헝가리 관광객 1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20명이 다쳤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응급차로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저녁 7시 반쯤 태국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보트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보트에는 반딧불 구경에 나섰던 한국인 30여 명을 포함해 관광객 4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부상자 20여 명 가운데 26살 정 모 씨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관광객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61살 헝가리 관광객은 치료 중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보트를 몰던 현지인이 반딧불을 보기 위해 조명을 끄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철민/주태국 영사 : 뒤에서 다른 보트가 추돌을 했어요. 추돌을 하면서 그 배가 한국인이 타고 있는 배 위로 올라타 버린 거죠. 그 배에 눌려서 사람들이 많이 (다쳤습니다).]
현재 중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객들은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