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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둑' 동생 용서한 형…"혼쭐 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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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아우는 어렸을 때 바늘도둑이었던 게 아닐까."

경남 하동에서 한 농부가 키우던 소 15마리를 훔쳐간 범인이 알고 보니 친동생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동생을 비난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 전과가 있는 동생은 소를 판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으며, 이 사실을 안 형은 처음에 동생을 고소했으나 고심 끝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닉네임 '참마개'는 "형으로서 그 마음은 알겠지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도 있듯이 아우가 잘못했으면 회초리를 때려서라도 죄악의 싹을 잘라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텀터'는 "이미 전과도 있고, 형이 일부러 처벌해 달라고 처음에 고소장까지 낸 걸 보면 그동안 오죽 속을 썩였겠나 싶습니다. 이제 가르쳐서 고쳐질 나이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만 고생하겠네요"라며 혀를 찼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cico****'는 "형이 저렇게 용서해 준다고 고마워할까? 기껏 훔친 소 판 돈으로 한다는 게 유흥비 탕진인 걸 보니 정신 차리려면 한참 멀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동생을 용서한 형을 칭찬하거나 응원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저런 것이 동생이라고. 형이니까 용서하지. 다음부터는 도둑질하지 말고 인간이 되어라. 형님분 훌륭하십니다." (네이버 아이디 'ygw1****'), "형님 마음이 어지럽고 복잡하겠네요. 힘내세요."(네이버 아이디 'vksa****')와 같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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