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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복수 하고 자살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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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시신' 살인사건 피의자 김일곤은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약을 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늘(25일) 사건 수사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김씨가 자신과 폭행 시비가 있었던 A씨를 살해할 결심을 하고 3달 전인 지난 6월부터 A씨를 유인하기 위해 여성을 납치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올해 5월 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끼어들기 문제로 A씨와 다툰 뒤 자신만 처벌을 받자 앙심을 품고 A씨를 비롯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는 사람 28명의 명단을 만들어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김 씨는 지난 9일, 충북 아산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여성 운전자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시신이 든 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도주 8일 만인 지난 17일, 복수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목적으로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약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시신 훼손 부위를 찾는 한편, 김 씨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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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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