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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인민해방군과 해커집단 연결고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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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관련해 미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어제(24일) 중국의 해커들과 인민해방군의 연계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인 '스레트커넥트'와 보안컨설팅업체인 '디펜스 그룹'이 만든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정보부대인 '78020'이 중국의 해킹 그룹인 '나이콘'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쿤밍에 있는 '78020'부대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정보 수집과 분석, 컴퓨터 네트워크 방어를 위해 만든 20여 개 부대 중 하나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나이콘'은 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된 첨부 파일을 동남아시아 국가의 정부, 군대, 기업 관계자에게 보내 각종 정보를 해킹해 온 그룹입니다.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순간 정보를 훔쳐가는 오래된 해킹 방식입니다.

스레트커넥트와 DGI는 '78020'부대 소속인 제 싱이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greensky27'이 나이콘에도 사용된다는 것을 파악해 중국군과 해커간 연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콘에 등장하는 아이디는 공격 대상인 나라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일반 웹사이트 도메인을 변형한 것입니다.

하지만 'greensky27'은 특이하게도 이런 범주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를 추적한 결과 제 싱이 인민해방군 정보부대 소속인 것을 찾아냈습니다.

아이디만 일치할 뿐 아니라 활동 내용도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보고서를 지난 8월 입수해 제 싱과 짧게 통화했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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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싱은 소셜미디어에서 'greensky27'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보고서에 자신이 등장한다는 말을 들은 뒤에는 더 이상 말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이후 'greensky27'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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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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