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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폭스바겐 차주들도 집단소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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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국에서 폭스바겐 소유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제조물책임법 전문 로펌들에 폭스바겐 차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 소재 로펌 '레이 데이' 대변인은 "문의가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아마도 수천 건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로펌인 '슬레이터 & 고든' 대변인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법인의 집단소송 담당 수석변호사 재클린 영은 허위 설명서에 기반해 차를 샀다는 점에 비춰볼 때 차주나 딜러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조작이 영국에서도 확인된다면 영국 최대의 집단소송이 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은행들의 리보 금리 조작에 비유해 "폭스바겐의 '리보 조작'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럽에서 판매된 1.6ℓ, 2.0ℓ 엔진의 폭스바겐 디젤 차량도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42만 8천 대를 포함해 1천100만 대가 눈속임 장치로 차량 검사를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지만, 국가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디젤 차량은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만큼 42만 8천 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 대부분이 유럽에서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스바겐이 조작을 시인한 미국에서는 차주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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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25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고 보도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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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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