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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슬람 성지순례서 최소 220명 압사·4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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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오늘 신도가 밀집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20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오늘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적어도 2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나의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 수십만 명이 하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여하던 중 발생했다고 목격자는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친 지 13일 만에 발생한 또 다른 대형 참사입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지난 2004년엔 성지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 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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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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