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이드 알아드하' 첫날 예배 도중 예멘 수도 사나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예멘 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24일 오전 사나 도심에 있는 알발릴리 모스크에서 2차례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 모스크는 예멘 후티 반군 세력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폭발로 모스크에서 예배를 보던 25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모스크 내부에서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난 직후 신도들이 한꺼번에 바깥으로 나가려는 순간 모스크 출입문에서 또다시 자살폭파범이 자신의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슬람국가(IS) 예멘 지부와 알카에다 연계단체 등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대원들은 과거에 시아파 신도들이 이용하는 모스크를 겨냥해 여러 차례 폭탄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극단주의 수니파는 시아파 교도를 이교도로 간주하고 있다.
예멘은 작년 9월 후티 반군에 정부가 전복되고 사나가 함락되면서 내전의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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