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의 주교들을 만나 "사제 성학대 범죄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이틀째인 교황은 워싱턴D.C. 백악관 환영행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백악관 앞 내셔널 몰 인근 성 매튜성당으로 이동해 주교들과 함께 예배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주교들을 향해 "최근 몇 년간 여러분이 겪은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치유에 이르게 하려는 여러분의 큰 노력을 지지하며, 그러한 범죄가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 성학대 범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기로 해 많은 미국인 신자들을 실망시켰지만, 이 현안을 완전히 피해나갈 수 없어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950∼1980년 6천400여 명의 사제가 아동 성학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티칸과 주교들이 성학대 사제를 비호하고 희생자들을 냉대했다는 비판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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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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