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각료회의에서 난민 12만 명 추가 쿼터제가 부분적으로 타결돼 통과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는 표결을 거쳐 현재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머무르고 있는 난민 6만6천 명을 재할당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9일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이 추가 할당을 제안한 난민 12만 명 가운데 나머지 5만 4천명에 대한 논의는 내년으로 미루어졌습니다.
이번 표결에서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표를 던졌고 핀란드는 기권했다고 밀란 코바네치 체코 내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번 표결은 가중다수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U의 가중다수결표결은 EU 각료회의의 의사 결정 방식으로 1국 1표의 단순 다수결과는 달리 회원국의 인구, 경제력 등을 감안해 차등 배정된 표를 합산한 뒤 EU 인구의 65%, 회원국의 55%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회의에서 독일, 프랑스 등이 난민 강제할당 방식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으나 동유럽 국가들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표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필요하다면 표결을 거쳐서라도 EU 회원국 간 난민 수용 부담을 나누는 '난민 쿼터제'를 관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