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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둔갑 가짜 향수, 인터넷서 29억 원어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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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향수가 명품으로 둔갑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29억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중국에서 밀반입한 가짜 향수를 명품 향수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밀수업자 32살 김 모 씨와 유통책 32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판매업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가짜 향수를 공급한 중국 현지 브로커를 지명수배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가짜 향수 2만 7천200병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유명 인터넷 오픈마켓에 명품 향수 사진을 내걸고 "해외에서 직수입한 명품 향수를 싸게 판다"고 광고하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향수 2만 3천 병을 팔아 29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6억 3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수업자인 김씨는 향수와 병, 라벨 스티커를 따로 배송받아 집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 간 거래하는 물품은 따로 물품검사나 통관절차를 밟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가짜 향수를 밀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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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수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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