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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자동차 강국 獨에 타격…메르켈 이미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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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내 배출가스 차단 장치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이 독일과 메르켈 총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미국 본부의 미하엘 호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완전히 일을 망쳐 버렸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뒤스부르크-에센대 자동차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교수는 "이번 추문은 폭스바겐에 심대한 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지적하고 "브랜드 신뢰도가 근본적으로 흔들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들어 경영권 분쟁을 겪다 봉합하고 상반기에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12개 브랜드를 가진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504만 대의 판매고를 찍었습니다.

환경을 중시해 온 메르켈 총리에게도 뼈 아픈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열고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 종식을 G7 정상 합의로 이끌어냈습니다.

독일 교통부는 알렉산더 도브린트 장관의 지시에 따라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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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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