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최대 연례행사인 성지순례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이슬람교도 140만 명이 이슬람교의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이미 도착했다고, 아랍권 위성매체인 알아라비야 등이 보도했습니다.
성지순례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200만 명이 메카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대테러부대, 소방·구조인력, 경찰 등 10만 명을 배치했습니다.
메카 부근의 미나 계곡에 임시 상황본부를 세우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성지 메카와 메디나에는 실시간 감시를 위해 CCTV 5천 대를 설치했습니다.
올해 들어 사우디 내 모스크에서만 IS와 연관된 세력이 저지른 테러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사우디와 인접한 예멘에서 시아파 반군과 종파 간 유혈 충돌이 6개월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사람이 몰리면서 종종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2004년엔 성지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졌습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실천 영역 가운데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