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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뺏겼다" 비뚤어진 경쟁…이웃 식당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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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의 한 유명 중국음식점에 불이 났습니다. 경쟁 상대인 이웃 중국음식점 주인이 술을 마시고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1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이 서둘러 도착하지만, 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22일) 새벽 5시 3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불이 나 식당 내부와 보조 주방 30제곱미터가 탔습니다.

화재현장에는 이처럼 대형 가스탱크까지 있어 큰 폭발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방화범을 잡고 보니 1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뒷골목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51살 이 모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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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밀가루 포대에 불을 붙여 경쟁업소 주방에 던졌습니다.

[피해 음식점 업주 :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리는 거예요?) (손님이) 와 봐야죠 사람들이 안 오잖아요, 지금]

지역 맛집으로 소문나 문전성시를 이뤘던 이 씨의 중국집은 3년 전 바로 앞에 중국집이 새로 생기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이 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저 집밖에 없을 때는 줄을 섰었죠. 50미터씩. 연예인들까지 3일씩 여기 와서 배달하고 촬영도 여기서 했어요.]

해마다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수백 명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해줘 칭송이 자자했던 이 씨.

하지만 비뚤어진 경쟁의식 때문에 하루아침에 방화범으로 전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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