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하락 마감했던 유럽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08% 오른 6,108.71로 마감,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보다 1.09% 오른 4,585.50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오른 9,948.51로 각각 마감했다.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이들 지수는 장중 반등에 나서 상승폭을 키우다가 다시 조금 되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들 지수는 급락 마감한 바 있다.
주말 동안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 등이 연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금리 인상 시기 논쟁은 이어졌다.
독일 투자업체 MPPM의 길레리모 헤르난데스 삼페레는 "최근 유럽 주가가 크게 내렸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들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신흥국 경제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여전히 압박했다.
이로 인해 광업주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거래 규모가 3개월 평균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하는 등 불안심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주요 종목 중에는 폴크스바겐이 미국 내 '배출가스 눈속임'에 따른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이라는 대형 악재로 주가 폭락세를 겪었다.
폴크스바겐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한 채 마감,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이 약 140억 유로(약 18조6천억원) 증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