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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관리 상수도서 5년간 2천667억 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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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상수도에서 지난 5년간 새어나간 물을 돈으로 환산하면 2천6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20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위탁 관리하는 전국 21개 지자체의 상수도의 연평균 누수량은 4천283만t에 달했다.

누수가 가장 심각한 곳은 경남 통영이었고, 경남 거제, 경기 파주, 경기 광주, 경남 사천 등도 수도관에서 물이 많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상수도에서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천654차례 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이 가운데 예고 없이 중단된 경우도 86차례에 달했다.

특히 전남 나주에서는 55건의 예고 없는 단수가 발생,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단수 시간은 3천848시간, 다시 물을 공급하는데 평균 2.3 시간이 걸렸다.

연간 단수 건수도 2012년 469건에서 지난해 549건으로 17% 증가했다.

김 의원은 "상수도 체계를 점검하고 누수를 최소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 공사가 최근 4년간 옛 자회사인 수자원기술에 댐·보 시설 점검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수자원기술에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천738억 원 규모의 정비 용역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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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수자원기술은 100% 출자한 자회사 와텍과 함께 공사가 발주한 시설물 점검용역 22건에 모두 참여, 보·댐 시설 점검 일감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수자원기술은 1986년 수자원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시설물 점검 전문회사로 2001년에 민영화됐다.

수자원공사 퇴직 직원들이 대표이사 자리를 맡아왔고, 현 대표이사도 수자원공사 부사장 출신이다.

김 의원은 "점검·정비를 민간업체에 맡겨 비용을 절감하고 업체 간 경쟁을 활성화하려고 했던 수자원공사의 애초 취지와 달리 수공 출신이 재취업한 업체가 일감을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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