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술에 취한 승객에 대해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객의 기내 난동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정부기관들과 항공사 및 공항 관계자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를 지난 7월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굿윌 교통부 차관은 의회에서 "승객이 가진 술을 압류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타임스는 공항 터미널 내 주류 판매 매장이 과음한 것으로 여겨지는 승객들을 탑승 게이트에 있는 항공사 직원에게 알리는 방안과 이들 주류 판매 매장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음주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음주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는 승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다른 영국 국적 항공사들의 비행기에도 타지 못하도록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국 국적 항공사들이 보고한 취객 기내 난동은 2011년 39건, 2012년 47건, 2013년 85건, 2014년 114건, 올 들어 156건 등으로 급증세를 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호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