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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美 연준, 이례적 '글로벌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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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19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어제 미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전 세계가 큰 파도를 한번 피했는데 아직도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는거죠?

<기자>

네, 오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어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이전과 분명히 달라진 게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옐런/美 연준 의장 : 경제와 금융면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밀접한 상호 연결성을 감안해, 해외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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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 연준이 통화정책에서 해외변수를 이렇게 비중 있게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따라서 이번 금리 동결이 단순히 한번 쉬어가는 게 아니고, 중국발 악재와 신흥국들의 통화 위기를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경기 위축 속에, 유가 하락이 미국의 저물가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고, 또 금리 인상이 불러올 달러화 강세가 결국 미국의 수출에 타격을 준다는 걱정을 연준이 하고 있다는 것이죠.

옐런 의장이 당장 다음 달, 10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런 사정 때문에 오히려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앵커>

덕분에 우리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었는데요, 뉴욕증시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어떻습니까?

<기자>

네, 뉴욕증시 어제는 금리동결 발표에도 혼조로 마감이 됐었는데, 오늘은 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셈이 됐고요, 또 어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여러 가지 우려를 함께 내놨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경제도 순항하기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는데 다우지수는 289 포인트, 1.74% 떨어져서 낙폭이 비교적 컸습니다.

유럽증시도 비슷한 우려 속에서 독일 DAX 지수가 3% 넘게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어제 한국과 신흥국들과는 달리 미국과 유럽에서는 금리 동결의 훈풍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주엔 뉴욕 패션위크가 열렸다고 하는데, 이 패션 본고장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에 대한 평가가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면서요?

<기자>

네, 패션업계의 시계는 빠르다더니, 벌써 내년 여름에 유행할 옷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함께 보시죠.

어딘가 동양적인 느낌이 나죠.

한복의 선을 드레스에 접목해서 여성의 윤곽을 살려낸 디자인인데, 머리에 비녀를 꽂은 모습이 서양 모델인데도 잘 어울립니다.

빛이 나면서 부드러운 질감이 바닷속 열대어를 떠올리게 하는 여름 의상들입니다.

뉴욕 무대가 벌써 10번째인 중견 디자이너 손정완 씨의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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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완/한국 패션디자이너 :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내년 여름) 트렌드가 될 것 같아요.]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는 특히 세계에서 65개 브랜드만 선정하는 공식 스케줄에 한국 디자이너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5,6년 전과 크게 달라진 현지의 평가가 주목할 만 한데요.

[사이먼 콜린스/패션 전문가 : 기존의 날 것 같은 창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제는 세속적인 프로의 느낌도 납니다.]

한국 패션이 이제 뉴욕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낼 수준에 왔다는 겁니다.

세계의 바이어들을 잡기 위해서 전통의 패션쇼와는 다른 시도도 나타났는데요, 한국의 한 패션 브랜드는 일정이 바쁜 바이어와 패션 기자들이 모델들이 입은 새 디자인의 의상들을 원하는 시간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정민수/SK네트웍스 뉴욕법인장 : 조금 더 넓은 시간대, 2시간 정도 시간에 브랜드를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상품을 가까이서 보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우수한 한국 패션인 만큼 이제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에 나서라는 충고도 나왔는데요.

[켄 다우닝/美 니먼마커스 수석부사장 : 당신의 고객층이 실제로 어느 정도 넓은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지, 직접 그들을 만나봐야만 알 수 있는 거죠.]

특히 뉴욕에서의 평가와 인지도는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국 패션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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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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