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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 추모 전국교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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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직선제 폐지 반대를 위해 목숨을 끊은 故 고현철 부산대 교수를 추모하는 전국교수대회가 열렸습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교수단체로 이뤄진 '故 고현철 교수 추모와 대학 자율성 회복을 위한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인도에서 대회를 열고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공개된 유서에서 고 교수는 "총장 직선제 폐지는 민주주의의 심각한 훼손"이라며 "민주주의가 억압된 현실에 대한 인식이 대학과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무뎌 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국립대 총장의 민주적 선출을 가로막으려는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로 고 교수의 희생은 예견돼 있었다"며 "정부가 주장하는 구조적 비효율성은 대학 과잉을 부른 교육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대학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수들이 오늘날의 참담한 대학 현실에 이르도록 막아내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대학자치와 대학공공성 쟁취를 위해 싸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당사 앞으로 이동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청와대에 민원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항의서한과 민원에는 ▲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 폐기 ▲ 국립대 총장선출 관련 민주주의 보장 ▲ 대학평가제도와 구조개혁법 폐기 ▲ 사립학교법 개정 ▲ 대학강사법 폐기 등의 주장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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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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